대통령이 고른 후보, 최순실이 최종 낙점
[리포트]
2013년 4월 단행된 국가정보원 1,2,3 차장과 기획조정실장 인사와 관련해, 최순실 씨가 대상자를 최종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고른 후보 명단을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게 전화로 불러준 뒤, 최 씨에게 전달할 것을 지시했고, 실제로 그 후보 중에서 발탁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최 씨가 연관성을 부인하던 K스포츠 재단 회의도 주재하는 등 사실상 K스포츠재단을 운영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중앙일보는 특검팀이 확보한 회의록을 보면, 최 씨가 구체적인 인사 방향을 지시하고, 각종 프로젝트와 정부-대x업의 지원 방안도 거론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박 대통령이 롯데 신동빈 회장를 따로 불러, 75억원을 직접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일보는 박 대통령이 하남시 체육시설 후원 목적으로 돈 액수를 지정해 제시했고, 이 내용은 안종범 전 수석 수첩에도 적혀있다고 보도했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정상적인 사람을 대통령으로 좀 뽑자.... 솔직히 아무리 다른 좋은 점이 있다고 해도 일국의 대통령이 토론 하나 못하고 자기 의사 피력도 못하고 수첩에 의존해야 한다면 이미 국정운영이 불가능한 것 아니냐? 역대 어떤 대통령도 이러지는 않았다. 제발 당 보고 찍지 말고 누가 되었든 사람 같은 사람, 그 자리에 필요한 최소한의 지적 능력과 최소한의 양심, 최소한의 책임의식이라도 갖춘 사람을 좀 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