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캐나다 한인방송에서 사우스파크 월마트에서 확진자12명이 나왔다는 소식 듣고 (저는 8월 29,30일에 감) 811에 전화했으나 통화가 안되며, 온라인으로도 예약할수 있다고 해서, 온라인 예약 했습니다 - 나의 집에서 제일 가까운 장소와 가능 시간을 체크하게끔 돼있어요. 오늘 아침에 정해진 장소에서 조금전에 테스트 끝내고 집에 도착했습니다. 아침 일찍 눈이떠진 관계로 예약시간보다 40분 일찍 도착했는데, 테스트 받을려고 건물 밖 잔디밭에 선 줄이 300미터는 족히 넘었습니다. 겨울 외투를 입고 가길 잘했습니다, 꽤 추웠습니다. 35분을 기다려 얼추 제시간에 검사를 받았습니다. 건물안에 들어가니 검사원들이 헬스카드를 요구해서 보여주고나니, 벌써 프린트 되어진, 어제 제가 온라인으로 입력한 나의 정보를 갖고 오더라구요. 헬스카드 번호는 아셔야 할것 같습니다. 몇초동안 코구멍에 면봉 넣어 분비물을 훑어내고는 끝났습니다. 궁금한거 몇가지 물어보고, 주의 사항 적힌 종이한장 받아서 왔습니다. 4일 뒤쯤에( 검사받은 인원 수에 따라 기간 차이가 있다고 함) 페밀리 닥터나 각 약국에 헬스번호대면 결과를 알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마트 들어갈때와 나올때, 그리고 마트 안에서도 손소독제가 보이면 수시로 손소독제를 발랐습니다. 마스크도 꼭 했구요. 쇼핑후 차에 돌아오면, 차에 준비한 물로 손씻고, 다시 차안에 준비된 손소독제로 손과 차키, 크레디크카드등을 닦았습니다. 여하튼 결과를 기다려 봐야겠죠. 이젠 정말 코로나가 우리 코 앞까지 온거 같네요. 꼭 필요시에만 밖에 나가시고, 가족 이외의 사람과는 마주치는 일이 되도록 없도록 해야겠더라구요. 방송으로만 이웃집 불구경하듯 코로나 확진 소식 듣는거하고, 막상 제 자신이 그 시간, 그 장소에 있었다는 걸 알고 난뒤의 느낌은 전혀다르네요. 뉴스를 들은 처음 몇분동안 멘탈 붕괴 왔었습니다. 완전 공포스럽습니다. 예방 철저히 잘하시고 계시겠지만, 혹시나 하는 노파심에서 글 올렸습니다. 에드먼톤 우리 한인들 모두 건강하게 질병들을 이겨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