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타에서 유망한 직업과 영주권에 유리/불리한 직업은? - 3부
(2부에 이어 계속) 반면 취업비자용 LMIA의 경우 노동부족의 심각성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해당 주에서 부족한 직업군을 선택하는 것이 더욱 유리합니다. 부족 직업군이 아니라 하더라도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숙련직이거나 지역의 인구가 매우 적은 곳은 적합한 캐내디언을 고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어필하는 것이 더 수월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같은 산업이라도 상황에 따라 노동부족 현상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식당에서 근무할 주방 보조 혹은 서버라면 아무리 도시라 하더라도 캐내디언을 고용하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
많은 분들이 캐나다에서 취업비자를 수속할 때는 과거의 경력을 그대로 살리거나 혹은 향후 캐나다에서 유망한 직업으로 예상되는 분야에 취업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만약 캐나다에서 유학을 계획한다면 졸업 후 취업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공을 정해야 하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유망직종이라면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아 수요는 많지만 노동 부족 직군으로 고용조건이 좋은 직업군과 둘째는 현재 혹은 미래에 더욱 많은 고용의 수요가 예상되는 분야입니다. Randstad와 Onsite Safety Management는 캐나다와 알버타에서 가장 유망한 직업, 높은 수요의 직업을 아래와 같이 발표하였습니다.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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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유망한 직업 15개
(Randstad,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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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타에서 높은 수요의 직업 12개
(Onsite Safety Management,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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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판매직 |
운송 트럭 드라이버 |
2 |
운전기사 |
공급망 관리 (SCM) 감독관 |
3 |
리셉셔니스트 |
기계 도급업자 및 감독관 |
4 |
용접공 |
기계수리 및 산업정비공 |
5 |
개발자 |
석유, 가스 및 화학공정 운영자 |
6 |
사업개발 매니저 |
천연자원 생산 관리자 |
7 |
일반 노동자 |
기계 및 압형 인스펙터 |
8 |
프로젝트 매니저 |
타일 설치자 |
9 |
기계공 |
항공기 정비공 |
10 |
머천다이저 |
기기 서비스 및 수리공 |
11 |
전기 엔지니어 |
철도 승무원 |
12 |
회계사 |
제지공장 운영자 |
13 |
HR 매니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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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재정상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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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간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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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리스트는 캐나다에서 잡 오프닝과 노동시장에 관련한 데이터를 토대로 만들어진 것으로 사무직 외에도 전문, 기술직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미 잘 알려진 것처럼 캐나다는 전 세계적으로 오일샌드의 매장량이 압도적으로 높은 국가입니다. 약 1,736억 배럴의 매장량으로 전 세계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알버타입니다. 현재 캐나다의 오일 관련산업은 2015년이후 수 년간 침체상태이지만 2019년 하반기 2억 달러 규모의 오일샌드 프로젝트의 승인과 함께 Cenovus 사의 2020년 원유생산 예산확대 등 경기회복의 신호가 계속 보여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알버타에서 경력을 계획하고 있다면 특히 석유, 가스 및 화학공정 운영자, 기계 도급업자 및 감독관과 기계수리 및 산업정비공 등 오일과 관련된 분야에 관심을 가져보면 좋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일반적으로 캐나다의 직업은 자격증을 요구하는 직업군과 그렇지 않은 직업군이 있습니다. 약 80%의 직업군에서는 자격증이 특별히 요구되지 않지만 엔지니어, 의사, 간호사 등과 같은 전문직종이나 미용사, 용접공, 정비공 등 기능직이라면 주에 따라 자격증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기도 합니다. 보통 영어가 부족한 이민 1세대라면 기술 직종으로 취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직종은 영주권 진행을 위하여 자격증 취득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많으므로 한국에서 관련 커리어를 이미 충분히 쌓았다 하더라도 영주권 신청에서 많은 지체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물론 자신이 지금까지 쌓은 경력과 일치하거나 혹은 미래를 위하여 도전하고 싶은 분야에 새롭게 도전하면서 궁극적으로 캐나다 영주권까지 연결하여 진행이 가능하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학력, 경력, 언어적인 사항까지 모두 갖추고 본인이 원하는 직업까지 한번에 찾아서 일을 하는 것은 비교적 흔하지 않은 일일 것입니다. 따라서 캐내디언들이 상대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직종을 선택하여 우선 일을 하고 영주권을 받은 후 자신의 과거 경력을 살리거나 유망한 직종으로 선회하는 도전해보는 것도 성공적인 캐나다 이민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캐나다는 영주권을 받은 후 새 이민자들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경제활동 또한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컨설팅 하는 정부기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력 인증기관 및 이민자 정착을 지원하는 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해외학력과 경력을 최대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만약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브릿징 프로그램을 통하여 이를 채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궁극적으로 자격증을 취득은 물론 새로운 고용까지도 기대할 수 있게 되는데 만약 자신의 영어가 부족하고 캐나다에서 특별히 인정받을 만한 기술이나 경력 또한 없는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너무 완벽하고 높은 목표를 세워 마라톤을 하기보다는 단계별로 작은 목표를 세워 이에 집중하며 차근차근 하나씩 달성하는 것이 결국 최종 목적지에 현명하게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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