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얼마 전에 자동차 정비업체인 ooooo에서 4 바퀴 타이어 교체(휠발란싱(wheel balancing) 포함)와 휠얼라인먼트(wheel alignment)를 하였습니다. 여기저기 매체에 “휠 얼라인먼트(wheel alignment) $00.00” 라는 광고를 많이 하는 업체라서 의뢰를 하였습니다.
작업 후에 집으로 돌아 오면서 고속 주행을 해 본 결과 핸들이 일정속도(시속 110-120 km)에서 떨리고 핸들을 잠깐만 놓으면 자동차가 한쪽 방향으로 쏠리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여 며칠 후 정비업체에 전화를 하여 A/S를 해주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제가 먼 시골에 살고 있어 당장은 어렵지만 조만간 방문하겠다는 양해까지 받았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냥 정비업체와 손님간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아들 정비사와 통화 시에 “군대에서 사격 시 영점 조정하는 것처럼 얼라인먼트(wheel alignment) 기계도 수시로 영점조정(?)과 유사한 작업을 해야 하는 구나” 라고 생각을 해서 저의 경우도 정비업체의 입장에서 일어 날 수 있는 일이겠다 싶어 정비업체의 실수(?)를 크게 문제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 차는 거의 주차장에 주차를 해 놓고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가게를 운영 하기에 자동차를 거의 운영하지 않음) 그리고 정비업체 방문 3일 전에 이전부터 문제가 있었던 조수석 뒷바퀴struts (shock absorber, 일명 “쇼바” 라고 하는 것)의 부품을 이베이에서 주문 받아 지인과 함께 교체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에어컨 개스도 손보고 했습니다. 간단한 작업이라 업체에는 맡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제 여전히 동일한 핸들 떨림, 자동차 쏠림 문제로 큰 맘 먹고 저희 가게를 하루 문을 닫고 에드먼톤 정비업체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핸들 떨림은 4바퀴 중 3바퀴의 발란싱을 무료로 새로이 조정하여 해결을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휠얼라인먼트(wheel alignment)는 아버지 사장님이 시험 주행 후에 제가 “쇼바” (shock absorber)를 교체한 것을 이유로 A/S를 해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제가 새로이 비용을 전액 부담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유는 뒷바퀴 “쇼바” (shock absorber) 교체로 인해 자기들이 기존에 한 얼라인먼트(wheel alignment) 조정 값이 변경이 되었으며 행여나 “쇼바” (shock absorber) 교체 작업 중에 볼트를 1mm 더 깊게 조였다던가 덜 조였다던가, 교체한 타이어가 문제가 있거나, 아니면 운전자가 얼라인먼트(wheel alignment) 작업 후 주행 중에 다른 물체를 충돌하면 조정한 것이 변경이 될 수 있다며 모든 문제가 저와 제 차의 문제로 발생되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제가 얼라인먼트(wheel alignment) 작업 후에 수일 내로 업체에 전화를 걸어 이러 저런 문제가 있다고 했으며 전화를 받은 업체의 아들 정비사가 “얼라인먼트(wheel alignment) 장비를 최근 새로이 조정을 했었는데 조정 후에도 간혹 오작동을 일으켜서 그런 문제가 있는 것 같으니 언제든지 새로이 차를 가지고 오면 A/S를 해주겠다”며 답변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쇼바” (shock absorber) 작업 전에 업체에서 작업한 문제는 고려되지 않고 “쇼바” (shock absorber) 작업으로 인한 문제(?)만 부각되어 얼라인먼트(wheel alignment) 비용을 새로이 전액 부담하라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이 되어 얼라인먼트(wheel alignment) 작업을 포기하고 사장님과 언쟁만 하고 그냥 돌아왔습니다.
휠 얼라인먼트(wheel alignment) 작업이 무슨 부품을 새로이 교체하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 앞바퀴 부분의 Caster 와 토우인,Toe-out을 측정하여 타이로드 등 주행, 조향과 균형을 담당하는 부품의 볼트 몇 개를 ± 값으로 조정해 주면 되는 것인데 뒷 바퀴 한쪽의 “쇼바” (shock absorber) 교체만 문제를 삼는다는 게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제 생각입니다만, 큰 부품을 교환하는 것도 아닌데 뒷 바퀴 한쪽의 “쇼바” (shock absorber) 교체로 조정값이 변경이 되었다면 어차피 제가 얼라인먼트(wheel alignment) 작업에 문제가 있어 A/S를 “쇼바” (shock absorber) 작업 전에 요청했으니 얼라인먼트(wheel alignment) A/S 작업 중에 볼트 값을 조정을 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통화내용 및 “쇼바” (shock absorber)부품 주문일자,배달일자 영수증 등등 모든 기록 보유)
제가 “쇼바” (shock absorber) 작업 후에 얼라인먼트(wheel alignment)에 문제가 생긴 것을 억지로 자기네들 얼라인먼트(wheel alignment) 작업을 트집잡아 새로이 공짜로 A/S를 받으려는 것으로 보일 수 있어 “쇼바” (shock absorber) 교체 전에 아들 정비사에게 상담을 했다고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 정비사는 받아 들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잔꾀를 부리는 것으로 오인되는 것 같아 자존심이 몹시 상했습니다.
여기서 자동차 정비나 자동차에 지식이 있으신 분에게 여쭈어 봅니다.
1. 뒷바퀴 한쪽의 “쇼바” (shock absorber) 교환이 A/S를 해주지 못할 정도로 기존에 작업해 놓은 휠얼라인먼트(wheel alignment) 값에 그렇게 많이 영향을 미치고 그 조정하는 작업이 휠얼라인먼트 A/S를 거부할 정도로 심각하나요?
2. 휠발란싱(wheel balancing) 작업 후에 핸들이 안 떨리는 걸 보니 타이어 교체시 휠발란싱(wheel balancing) 작업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은데 휠발란싱(wheel balancing) 작업은 정비사가 정비 기술을 배울 때 가장 기초로 배우는 작업과정 아닌가요?
3. 사실 제 타이어가 sale 할 때 새로이 구입하여 수년간 사용하지 않고 그냥 창고에 방치해 놓은 brand new 타이어인데 오래된 타이어라서 그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사장님은 설명을 하던데 타이어를 새로이 구입하여 수년간 사용하지 않고 창고에 그냥 보관하면 휠발란싱(wheel balancing)이나 얼라인먼트(wheel alignment) 결과에 불량이 많이 생기나요? 저도 자동차 구조나 역학에 대해 아주 무지한 사람은 아닌데 마치 “귀에 걸면 귀걸이 식”의 사장님의 설명이 도저히 받아 들여지지 않아서요.
가게 문 닫고 에드먼톤까지 왔다갔다 하루 종일 시간과 금전만 허비 했으며 이해 안 되는 A/S 방침에 속이 많이 쓰리네요. 위의 질문에 잘 아시는 분의 답변을 부탁합니다.
아들 정비사... 어떤 업체인지 알것 같네요.
1. 조금 검색 해보니 해외 포럼에서도 논쟁이 있는 주제네요. 보통 포럼에서 중론은
- Shock의 경우 얼라인먼트가 필요없음
- Strut일 경우 얼라인먼트가 필요함
- 위시본일 경우 Shock가 스티어링에 관여하지 않기때문에 필요 없음
- 맥퍼슨일 경우 Strut이 너클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스티어링에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필요함
구조에 따라 다릅니다.
2. 이건 답정너라..
3. 이 부분은 yes and no 입니다. 관리를 어떻게 했냐에 따라서 다른데요. 제 서머 타이어는 2013년에 생산되서 2015년에 장착됐고 지금도 갈라짐 없이 휠 밸런싱 문제없이 잘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2015년에 살때도 캐내디언 타이어에서 샀구요. 거기서 2년이나 된 타이어를 팔았을땐문제가 없고 보증 했기 때문에 팔았으리라 생각합니다. 타이어 상태도 당연히 새것이였구요. 여름에만 쓰고 겨울엔 지하실에 잘 보관해 두었습니다.
타이어 위에 무게를 올려놓았다거나, 타이어를 햇빛이 드는 곳에 보관 했다거나 등등.. 말도 안되는 보관 방식 아니고 가라지에 잘 세워 뒀으면 문제생길일 없습니다. 휠과 결합 없이 쌓아놓았을 경우에 문제가 생길 확률도 있습니다. 다만 문제가 있을경우 벨런스 자체가 안맞거나 두번째 휠 벨런스 이후에도 같은 문제가 있어야 하겠죠. 두번째 휠 벨런싱 이후에 괜찮아 졌다는건 타이어 문제가 아니라는 반증 아닐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