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9만명에게 영주권을 뿌린다- New Pathway

 

캐나다 정부는 올 한 해 동안 40만명을 넘는 이례적인 숫자의 새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것을 목표를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13일 연방 Express Entry 프로그램에서 캐나다 경험 이민 (CEC) 해당자들에게 75점이라는 믿기 어려운 파격적인 점수로 27,332명에게 초청장이 뿌린 바 있습니다. 소위 학력, 경력, 영어 점수 등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능력자들에게만 6개월안에 영주권을 우선적으로 주는 프로그램인 연방 Express Entry가 지원자 풀에 등록된 거의 모두에게 기회를 준 것입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4월 14일 캐나다 이민부 장관 ‘마르코 멘디치노’는 New Pathway라는 한시적인 영주권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또 다시 파격적인 영주권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캐나다 정부의 40만명 목표치 채우기 2번째 전략인 새롭게 시행될 New Pathway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5월 6일부터 11월 5월까지 접수 가능한 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총 90,000명에게 영주권을 부여할 예정인데, 아래와 같은 쿼터별 신청 제한이 있어 매우 발 빠른 준비가 요구됩니다.

 

* 필수 직업군 근로자 카테고리

 

Health Care 분야 근로자	필수 직업군 근로자
20,000명	30,000명

 

신청 자격은 현재 캐나다에 거주 중이며, 아래 지정된 NOC 코드에서 최근 3년 이내에 1년 풀타임 (1,560시간 기준) 또는 이와 동등한 파트타임 경력을 소지하고, CLB 4 이상 유효한 영어 성적을 소지한 지원자입니다. 해당 직업군은 canada.ca에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직업군은 Annex A와 B 그룹으로 나뉩니다. A그룹은 의료 직종, B그룹은 도소매 분야, 산업 기술직군, 농업 분야와 개인 돌봄 등의 분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많은 분들이 흔히 종사 중인 직업군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6611 Cashiers	6623 Other sales related occupations	6331 Retail butchers
6622 Store shelf stockers, clerks and order fillers	6421 Retail salespersons	3223 Dental technologists, technicians and laboratory assistants

 

Cook이나 Retail Store Supervisor, Food Service Supervisor와 같이 LMIA를 통해 비자를 많이 받는 포지션은 이번에 지정되지 않아 신청이 불가합니다. 그러나 AOS와 달리 LMIA가 요구되지는 않으므로 배우자 Open Work Permit을 가지고 파트타임 캐셔를 하는 경우가 많아 이번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분들이 상당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요구되는 영어 성적도 기본 영어 수준인 CLB 4점이라는 점은 캐나다 이민을 위한 영어가 대부분 5점인 것에 비하면 그동안 점수를 맞추지 못해 영주권 신청을 못했던 분들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캐나다 대학 졸업자 카테고리

신청 자격은 2017년 1월 이후 캐나다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캐나다 거주 중이며, 정부 인가된 Post Secondary 학교 (DLI)에서 8개월 이상의 교육 과정을 마친 Degree (준학사, 학사, 석사, 박사) 소지자 또는 학업 기간에 관계없이 지정 산업군 전공 분야 졸업자 또는 16개월 이상의 교육 과정을 마친 Certificate, Diploma 등 졸업자 (최소 8개월 이상 복수의 학위 합산도 가능)이며, CLB 5점 이상의 유효한 영어 성적을 소지하고 현재 캐나다에서 근무 중이어야 합니다. (쿼터: 총 40,000명)

 

캐나다 대학 졸업자는 위 3가지 조건만 충족하면 잡오퍼의 직종 제한이 없고 근무 경력이 전혀 요구되지 않는다는 점이 획기적입니다. 단, 영어 성적은 필수 직업군 카테고리와 달리 CLB 5점입니다. 즉, 보편적인 캐나다의 컬리지에서 2년 과정을 정상 졸업한 사람이라면 영어 점수와 함께 직종 관계없이 현재 근무만 해도 영주권 신청이 가능하니 상당히 많은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체감하듯 캐나다 정부는 팬데믹 극복을 위하여 ‘새 이민자 수용’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New Pathway가 졸업자, 의료, 도소매, 산업 기능직, 개인 돌봄이 등에 한정되어 실시되므로 실망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앞으로 3년간은 매년 40만 명 이상을 수용할 계획이므로 이와 같은 깜짝 발표가 언제 또 다시 있을지 모른다는 점에서 미리 영어 성적을 준비해 두는 자세가 더욱 중요한 시점입니다.

 

지난 2월, Express Entry 75점 초청, 그리고 이번에 발표된 New pathway 프로그램은 영주권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분명 절호의 기회입니다. 특히 영어 성적이 계속 4점에 머물러 있다면 이번 기회를 놓칠 수 없는 만큼 실수 없이 빠른 접수를 할 수 있도록 사전에 만반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연방 프로그램은 보통의 주정부 영주권 프로그램과 달리 신청서는 물론 기타 모든 서류의 준비에 있어 작은 실수로 허용되지 않고 거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좋은 기회를 작은 실수로 날려버리지 않도록 고도의 신중함과 치밀함 그리고 영주권 프로세스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요구되므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 함께 진행하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대 표  허 인 령

 

· 캐나다 공인 이민 컨설턴트
· 알버타 주정부 지정 공증 법무사
· 해외 리크루팅 라이선스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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